지난주 목요일부터 아프가니스탄을 방문한 정부 합동 실사단이 내일(18일) 돌아옵니다.
유명환 외교부 장관은 아프간 파견지로 '파르완주'가 가장 유력하다고 밝혔습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프가니스탄 지방재건팀 확대방안에 따른 정부의 현지 실사가 마무리됐습니다.
실사단은 아프간 정부 고위 인사를 만나 한국 지방재건팀 설치문제와 역할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실사단의 평가를 바탕으로 정부는 지방재건팀 설치 지역을 조만간 확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유명환 / 외교통상부 장관
- "대충 지금 제일 적합한 지역은 파르완 지역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명환 장관이 언급한 「'파르완 주'는 미군이 지방재건팀을 운영하고 있고, 우리 민간요원이 활동 중인 바그람 기지와도 가깝습니다.
정부가 선정 기준으로 생각하는 '안전성'과 '바그람 기지와의 시너지 효과'에 적합하다는 평가입니다.」
바그람 기지 서쪽, 뉴질랜드 지방재건팀이 위치한 바미얀 지역도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습니다.
설치 지역이 확정되면 민간요원들의 인원과 그에 따른 경비병력 규모, 무장 수준도 결정됩니다.
정부는 '아프간 파병 동의안'이 연내 국회에 제출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파병'에 대한 민주당 등 야당의 본격적인 반대 공세가 시작될 것으로 보여, 국회 논의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이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