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의 여론 시간입니다.
이제 대선이 2주도 남지 않았는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초박빙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지난 조사들보다 오히려 줄어들었습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리얼미터가 지난 20~23일 나흘 동안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0.5%,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41.9%,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2.6%,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6.8%를 기록했습니다.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오차범위 안인 1.4%p 차이로 앞섰지만, 윤 후보는 지난주 조사보다 1%p 떨어졌고 이 후보는 1.8%p 올라 두 후보의 격차는 줄어들었습니다.
NBS가 21~23일까지 조사한 결과에서도 윤 후보의 하락세와 이 후보의 상승세가 확인됐습니다.
윤 후보가 지난주보다 1%p 떨어진 39%로 1위를 지켰지만 이 후보는 6%p 오른 37%로 윤 후보를 턱밑까지 따라왔습니다.
심 후보와 안 후보는 모두 1%p 올라 각각 3%와 9%로 집계됐습니다.
22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엠브레인 조사 결과는 더 치열한 초박빙 양상을 보였습니다.
다자대결 조사에서 윤 후보가 40.2%, 이 후보가 39.4%로 겨우 0.8%p 차이 밖에 나지 않았습니다.
심 후보는 3.3%, 안 후보는 9.4%를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배종찬 /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가 결렬되면서 중도층, MZ세대 그리고 여성 유권자층이 이탈하는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고…."
당선 가능성에서도 윤 후보가 우세했지만, 그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48.4%, 이 후보가 43.2%를 기록했는데, 그 격차는 8.1%p에서 5.2%p로 좁혀졌습니다.
NBS 조사에서도 윤 후보가 48%로 37%의 이 후보를 11%p 차이로 따돌렸지만, 지난 조사의 격차는 16%p 였습니다.
반면에 엠브레인 조사는 윤 후보가 48.7%, 이 후보가 36.7%로 12%p 차이가 나 지난 조사 때 8.7%p 보다 격차가 조금 더 커졌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 [guswo1321@mbn.co.kr]
영상편집 : 박찬규
그래픽 : 김정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