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여야는 내일(26일) 국토해양위를 열고 4대강 사업과 관련한 예산안을 심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한 때 한나라당이 단독으로 국토위를 소집해 팽팽한 긴장감이 돌기도 했습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토해양부가 민주당이 요구해온 4대강 살리기 사업 예산안의 세부내역을 국회에 제출하며 여야 관계도 실마리를 찾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한나라당이 국토해양위원회를 단독 소집하며 분위기는 다시 급랭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추가 자료가 온 만큼 하루라도 빨리 심의를 시작하자고 한 반면, 민주당은 세부 내역을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맞섰습니다.
결국, 국토위는 개회 5분도 안 돼 곧바로 산회했습니다.
▶ 인터뷰 : 이병석 / 국토해양위원장
- "여야 간사 간 협의를 거친 결과 정부가 오늘 제출한 자료에 대한 검토를 거친 후에 내일 다시 상임위원회를 열어서 예산안을 심의하도록…"
일단, 여야 합의에 따라 내일(26일)부터 국토해양위가 열려 4대강 사업을 중심으로
하지만, 민주당은 정부가 추가 제출한 자료는 단지 액수만 공구별로 나눴을 뿐, 근본적으로 달라진 게 없다며 대대적인 공세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무형 / 기자
- "4대강 예산 심사를 위한 닻은 올렸지만 순탄한 항해는 기대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