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비핵화에 도움이 된다면 서울이 아닌 곳에서도 언제든 북한과 만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최근 불거졌던 남북정상회담 추진에 대해, 북핵 문제가 선결 조건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우리 정부는 남북문제도 매우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서 하려고 합니다. 북한 핵 문제가 가장 선결문제입니다."
이 대통령은 "당장은 남북 정상회담을 해야 할 정치적 이유는 없다"며 "비핵화에 도움이 되는가가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비핵화를 위해서라면 회담 장소가 서울이 아니어도 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핵 문제, 인도적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면 이번 한 번만은 굳이 서울이 아니어도 됩니다. 그런 융통성 갖고 있습니다."
또, 아프가니스탄 민간재건팀 확대에 따른 파병 논란에 대해서는 '국제적 책무'임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우리도 국제적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이제 우리도 테러를 막거나 평화를 유지하는 일에 참여해야 합니다."
이 대통령은 "기업이 사회에서 돈을 많이 벌면 사회에 환원하듯 사회적 책임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파병의 성격에 대해 전투병이 아닌 150명 민간재건팀을 위한 보호병력임을 강조하며 300명 내외가 될 것임을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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