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4대강 복원은 생태계를 살리고 문화를 복원하는 사업이라며 강력한 추진 의사를 밝혔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4대강 사업에 대해 정면 돌파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습니다.
우선 많은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수질 오염 문제는 말도 안 된다고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대한민국의 강을 복원하는 기술은 세계 최고의 설계와 건설의 기술을 갖고 있습니다. 정부가 21세기 대한민국의 이 수준에서 보를 만들어 수질이 나빠지는 계획 세워서 일을 한다고 하겠습니까."
야당의 반대를 의식한 듯 김대중, 노무현 정부 때는 4대강 사업보다 훨씬 많은 예산을 들여 강 정비사업을 기획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제가 지금 20조 원을 들여 하겠다는 것이 문제가 아니고, 이분들은 오래전에 43조 원, 2007년에는 87조 원을 들여 하겠다고 했을 때 그분들은 반대하지 않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4대강 사업을 반대하며 관련 예산을 복지 분야에 써야 한다는 주장은 포퓰리즘이라고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그거 하지말고 전체를 복지에 써라, 정말 그건 포퓰리즘 아니겠습니까. 예산을 작년에 비해 긴축해 2.6%가 증액됐는데 그중 유일하게 복지 예산은 8.6% 올라갔습니다."
이 대통령은 4대강 사업은 녹색성장의 핵심이며, 할 때 제대로 해야 한다며 정면 돌파할 뜻을 거듭 나타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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