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예고 없이 철도공사를 방문해 철도파업 현황을 점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구 상에서 이런 식으로 파업하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예고도 없이 한국철도공사 비상상황실을 방문했습니다.
파업 현황과 운행 상황을 보고받은 이 대통령은 "철도 노조의 이번 파업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지구상에서 이런 식으로 파업하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을 거에요. 지금 일자리가 없어서 길거리를 헤매고 있는데, 일자리가 보장된 사람들이 이 어려울 때, 경제가 어렵고 더욱이 연말에 말이지…."
그러면서 파업에 대한 원칙적인 대응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어떤 일이 있더라도 원칙은 지켜져야 한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법이 지켜지지 않으면 이런 일이 계속 반복될 거 아니에요."
또, 세계 경제의 위기를 느끼지 못하고 철도 노조가 파업한 것에 대해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이게 지금 얼마나 위기라는 것을 전혀 못 느끼고…. 세계적인 경제 위기에서 참 안타까운 일이에요."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 "청년실업문제가 심각한 지금, 일자리를 보장받는 공기업 노조가 불법 파업을 벌이는 것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한다는 게 대통령의 흔들리지 않는 원칙이라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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