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회가 본격적인 예산 심사에 착수했습니다.
하지만, 4대강 예산을 두고 여야의 팽팽한 입장차로 적지않은 난항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강태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각 부처의 예산 적정성을 점검하는 종합정책 질의에 들어갔습니다.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보고에서 예산 처리의 시급성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정운찬 / 국무총리
- "서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려면 예산안의 조속한 통과가 절실합니다. "
하지만, 첫날부터 예산 처리에 만만찮은 난항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핵심은 역시 4대강 예산.
민주당은 관련 예산 삭감을, 한나라당은 지금 예산도 부족하다고 맞섰습니다.
▶ 인터뷰 : 강운태 / 민주당 의원
- "내년에 3조 5천억 원 투입해서 4대강 살리기 사업을 하시겠다? 그렇습니까? 8조 5천억 아닙니까?"
▶ 인터뷰 : 이정현 / 한나라당 의원
- "그런데 실질적으로 수질개선을 위해 영산강에 투입하는 예산을 보면 너무 적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은 예산안 처리 시한을 오는 24일로 못박았습니다.
▶ 스탠딩 : 강태화 / 기자
- "이에 대해 민주당은 연말까지 시간을 두고 처리하자는 데서 물러서지 않고 있어, 예산안 처리 과정의 극심한 진통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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