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해전을 승리로 이끈 참수리호가 언론에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승리로 이끈 주역들은 전군지휘관이 모인 회의에서 훈·포장을 받은 영광을 안았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해군 2함대 사령부에서 또다시 해상 작전 명령이 떨어집니다.
대청해전에 참전한 참수리 325호의 레이더가 작동을 시작합니다.
부대원들은 작전 위치로 신속히 움직입니다.
탄창 장전이 마무리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단 10초.
▶ 스탠딩 : 이성수 / 기자
- "수리를 끝낸 참수리호는 언제든지 출동이 가능합니다. 부대원들은 전투경험을 되새기며 실전과 같은 훈련에 임했습니다."
수리 후에도 남은 상처는 99년 당시 연평해전까지 승리로 이끈 긴박했던 순간을 떠올리게 합니다.
대청해전을 승리로 이끈 김상훈 정장도 당시의 상황을 떠올리며 승전의 의지를 재차 다집니다.
▶ 인터뷰 : 김상훈 / 참수리 325호 정장
- "우리 해군은 수차례 경고통신에도 불구하고 NLL을 침범한 적을 현장 종결 작전으로 일괄 격퇴하여 대청해전에서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에서 대청해전의 주역들이 훈·포장을 받는 영광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김 대위가 충무무공훈장을, 고속정 편대장 연제영 소령과 소승범 소령 등이 화랑무공훈장을 받았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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