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즈워스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오늘 방북 일정을 마치고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보즈워스 대표는 본국에 보고를 마친 뒤, 우리 정부에 방북 결과를 설명할 예정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현수 기자~
【 기자 】
네, 외교통상부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1 】
한국에 도착한 뒤 보즈워스대표, 이후 일정이 어떻게 되나요?
【 기자 】
오산 미 공군 기지에 도착한 미 대표단은 우선 본국에 방북 결과를 보고합니다.
이후, 서울로 올라와 우리 정부 고위 인사들에게 방북 결과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유명환 외교부 장관을 예방하고, 위성락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을 만나 사후협의를 이어갑니다.
협의가 마무리되면, 오후 6시쯤 내외신 언론을 대상으로 한 기자회견이 열릴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보즈워스 대표는 북미 회담 결과를 자세히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신화통신은 보즈워스 대표가 평양 순안 공항에서 서울로 떠나기 전 "이번 대화는 매우 유익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보즈워스 대표의 '유익했다'는 언급만으로 회담 성과를 예단하기는 힘듭니다.
현재까지 보즈워스 대표가 오바마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는지, 김정일 위원장을 만났는지 등은 알 수 없습니다.
북한 매체들이 대표단의 도착 사실만을 보도한 후, 회담 진행 상황에 대해 전혀 언급이 없습니다.
정확한 북미회담 내용은 오늘 오후 보즈워스 대표의 기자회견을 들어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즈워스 대표는 내일 중국을 시작으로 일본과 러시아 등 관련국을 방문해 방북 결과를 설명한 뒤, 15일 워싱턴으로 돌아갑니다.
지금까지 외교통상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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