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우리 정부의 신종플루 관련 지원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성수 기자~
(네, 통일부에 나와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북한이 우리 정부의 신종플루 관련 지원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남북 간 판문점 연락관 전화를 통해 북측에 신종플루 관련 지원 의사를 밝혔고, 이를 수용한 것입니다.
이번 지원이 성사되면 이명박 정부 들어 우리 정부 당국 차원에서 북한에 직접 인도적 지원품을 제공한 첫 사례입니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앞으로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북한과 세부내용 협의해나가도록 합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별도의 회담은 열지 않고,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서 지원 규모와 지원 방법 등을 협의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세부사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정부는 수십 만 명 분 규모의 타미플루 지원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 치료제 수급상황과 우리 국민의 신종플루 치료에 차질 없는 수준에서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북한이 수용의사를 밝혀온 만큼 최대한 빨리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북한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평양과 신의주에서 9명의 신종플루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고 처음 공식적으로 보도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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