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방한 중인 오자와 이치로 일본 민주당 간사장과 만찬 회동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내년이 두 나라가 새로운 100년을 나아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오자와 일본 민주당 간사장과 만찬을 함께 하고, 한-일 관계와 주요 국제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이 대통령과 오자와 간사장은 한-일 우호관계가 동북아 지역의 안정과 번영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한일 강제병합 100년을 맞는 내년이 양국 간 우호협력의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문화 교류 등 미래지형적인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오자와 간사장은 이에 앞서 조훈현 9단과의 대국 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 국민이 환영한다면 일왕의 내년 한국 방문도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국민대 특별강연에서는 과거 있었던 불행한 일은 일본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사죄하지 않으면 안 되는 역사적 사실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재일교포 등 외국인 지방참정권에 대해 내년 국회에서 처리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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