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사회통합위원회 위원장에 고건 전 총리가 임명됐습니다.
사회통합위원회는 모레(23일) 현판식을 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고 건 전 국무총리가 대통령 소속 사회통합위원장에 임명됐습니다.
청와대는 "고 전 총리가 오랜 기간 경륜을 쌓았고, 통합적 이미지 등 역량과 인품을 두루 갖췄다"며 선임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고 전 총리는 사회통합위원장 임명과 관련해 "정치적 중립을 철저히 지키면서 사회적 갈등을 예방하고 해소하는 정책 대안을 마련하는데 정성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38명의 사회통합위원회 민간위원에는 문정인 연세대 교수 등 참여정부 인사와 소설가 황석영 씨 등 문화·예술·체육계 인사도 선임됐습니다.
사회통합위원회는 계층과 이념, 지역, 세대 등 4개 분과위를 두고, 민간 전문가와 관계 부처 고위 공무원 등도 참여합니다.
▶ 인터뷰 : 맹형규 / 대통령 정무특보
- "각 분과위에는 4-50대의 중견 전문가, 대학교수 같은 분들이 포진하게 돼서 실제로 구체적인 일이나 정책 대안을 내놓는다든지, 문제점을 분석한다든지 그런 일을 할 것입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 "청와대는 사회통합위원회가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공정하게 일을 할 수 있는 인사로 구성됐다고 자신했습니다. 다양한 생각과 목소리를 사회통합위원회가 어떻게 정부 정책에 담아낼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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