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아랍에미리트 원전 수주에 대해 청와대와 여당은 명실상부한 원전 열강에 진입한 쾌거라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등 야당은 입을 닫았습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 기자 】
청와대는 사상 최초의 원전 수출을 달성한 데 대해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한 원전 열강 대열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번 수출은 단순히 국제 원전 수출시장에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것을 넘어서 제2의 중동 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아부다비와의 추가 계획도 진전이 되겠지만, 알제리를 비롯한 주변국들과도 활발한 물밑 접촉과 타진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나라당도 국가적인 경사이자, 통상외교의 기념비적 쾌거라고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조해진 / 한나라당 대변인
- "대통령과 정부, 우리 기술진이 정말 애 많이 썼습니다. 국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우리 국회도 올해 안에 예산을 꼭 통과시켜서 이 역사적인 성과에 화답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이번 결과는 이명박 대통령의 치밀한 전략하에 전 부처가 합심해 총력대응을 펼친 끝에 일궈낸 극적인 성과라고 극찬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등 야당은 이례적으로 대변인 브리핑은 물론 서면 브리핑도 하지 않는 등 입을 굳게 닫아 대조를 이뤘습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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