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내년도 SOC와 지역경제 분야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임기 중에 대운하를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이미 밝힌 바 있다며, 4대강으로 인한 국회 대립에 안타까움을 나타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창원 기자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내년도 업무보고에서 "4대강은 이미 이 정부의 임기 중에는 대운하를 하지 않겠다 발표했고, 물리적 시간적으로도 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회에서 4대강 문제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데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올해 6월28일 라디오연설에서 대운하를 건설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처음 밝혔고, 그 이후 수차례 대운하 포기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내년 1월 1일부터 본격적인 예산 집행에 들어가야 민간투자와 소비가 확대되고, 재정지출과 민간기업 투자가 연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호주를 제외한 미국과 유럽, 일본, 모두 내년 상반기까지 비상경제 체제를 유지할 것이라며, 출구전략은 시기상조란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원자력을 세계로 나갈 수 있는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원전은 기업대기업이 아니고 정부 대 정부 전략이기 때문에 정부도 세계진출을 체계적으로 하기 위한 지원체제를 갖출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올해 우리나라가 만든 잡쉐어링과 녹색성장이란 용어가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며, 잡쉐어링에서 보듯이 올해 경제위기를 극복한 것은 온 국민의 합심 덕분이라고 고마움을 나타냈습니다.
이 대통령은 내년 하반기에는 서민들도 경기회복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의 국격을 높이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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