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남북 간 상시 대화기구를 설치하는 등 남북관계에 새로운 전기를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또 아프리카 외교를 강화하고, PKO 파병 등 국제사회의 의무를 강조했습니다.
계속해서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올해 남북관계에 새로운 전기를 만들어내야 한다며, 상시 대화기구를 설치하자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남과 북 사이에 상시적인 대화를 위한 기구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북한도 진정으로 마음을 열고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서길 기대합니다."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서도 늘 우리 쪽에서 목을 매야 했던 상황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며, 회담 내용이 문제지, 장소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대외적으로 아프리카 외교를 특별히 강화할 것이라며, 높아진 국제적 위상에 맞게 책임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국제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ODA(공적개발원조)를 늘리고 PKO(유엔평화유지군) 참여를 확대하겠습니다. 아프가니스탄 평화유지활동에도 참여하겠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여야 간 정치적 계산에 따라 선거제도가 바뀌어서는 안 된다며, 정치 선진화 개혁을 국회에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배타적 지역주의를 완화하고 대결정치를 극복하기 위한 선거제도 개혁도 반드시 올해 완수해야 할 과제입니다."
지역발전에 대해서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을 일자리와 소득 창출을 위한 획기적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지역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 "정상회담과 같은 일회성 행사보다 고위급 연락사무소와 같은 상시 대화기구를 통해 수시로 의견을 나눌 수 있어야 남북관계의 진정한 발전이 가능하다는 게 대통령의 뜻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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