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역 폭설과 관련해 긴급 차관회의를 개최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민관군을 총동원해 제설작업에 나서는 한편, 지하철과 시내버스의 운행을 1시간 연장했습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부는 중부지역 폭설과 관련해 권태신 국무총리실장 주재로 긴급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우선 민관군을 총동원해 제설작업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권태신 / 국무총리실장
- "제설 및 교통소통 대책에 만전을 기해 주시되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이 원활히 운행될 수 있도록 배차시간이나 운행 대수를 충분히 확보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여객기 결항과 물류 수송의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항과 항만 등에 대한 제설작업을 집중적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또 서울지역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내일(1월5일)까지 지하철과 버스 등의 운행을 1시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출퇴근 시간대의 전철과 버스 배차시간도 현재의 5분에서 2분30초로 늘리고, 공무원 출퇴근 시간도 지역상황에 따라 1시간 이내로 자율 조절하기로 했습니다.
응급환자 이송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요 거점병원과 비상의료체계를 상시 가동하고, 고지대 거주 서민들을 위한 식수와 식량, 전기, 가스 상황도 지속적으로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최근 중국 북경과 서울 등에 폭설로 도시기능이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며, 폭설 대책을 추가로 보완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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