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폭설로 검은 베레모 특전사가 도심 제설작업에 사상 처음으로 투입됐습니다.
수도방위사령부는 경찰과의 합동 작업에도 나섰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 목동 지하철역 주변.
특전사 1공수여단 전사들이 제설작업에 나섭니다.
거리 위에 수북이 쌓인 눈이 전투 프로의 손길에 이내 사라집니다.
한 자동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나가지 못하자 특전사들이 힘차게 밀어냅니다.
▶ 인터뷰 : 원종진 / 특전사 독수리부대 지역대장
- "기록적인 폭설에 따라서 작업 소요가 많기 때문에 시민들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서 저희 군이 투입되어 지하철역이나 도로 등 공공장소 시설 위주로 제설 작전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상가 주변에서는 시민들과 함께 쌓인 눈을 치웁니다.
▶ 인터뷰 : 유우환 / 편의점 사장
- "보시다시피 눈이 굉장히 많이 왔는데 나라 수호에도 바쁜 특전사 분들께서 이렇게 대민지원에 나와주셔서 보다시피 눈을 싹 치웠습니다. 너무너무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성수 / 기자
- "최정예 전사 특전사가 제설작업으로 도심에 투입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군은 150명의 특전사를 포함해 모두 5천여 명의 병력과 제설장비를 교통 대란이 발생한 도심에 투입했습니다.
특히 수도방위사령부는 경찰과 서울시 공무원들과 함께 합동 제설작업을 펼쳐 눈길을 끌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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