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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톡톡] 이준석 손절 논란 / 어대명 vs 97그룹

우종환 기자l기사입력 2022-06-30 19:00 l 최종수정 2022-06-30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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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오늘의 정치권 이야기 알아보는 정치톡톡 시간입니다.
정치부 우종환 기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1 】
박성민 당대표 비서실장의 사퇴로 국민의힘에서는 이준석 대표 '손절' 논란이 일고 있어요. 우선 박 실장이 누구인지가 궁금한데요?

【 기자 】
비서실장직을 사퇴한 박성민 의원, 또 하나의 윤핵관으로 불리는 인물입니다.

윤석열 대통령과는 오래전부터 친분이 있었고 윤 대통령을 경선 후보 시절부터 도왔거든요.

▶ 인터뷰 : 박성민 / 국민의힘 의원 (지난해 10월)
- "소주도 한잔 얻어먹고 일식집에서. 그러면서도 그땐 제가 낙선하고 있을 땝니다. 소주 한잔 더하고 가라고 둘이 노래방에 가서 노래도 엄청 불렀습니다. 정말 멋쟁이입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당시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지난해 10월)
- "박 의원이 제가 정말 어려웠던 시절에 그보다 훨씬 더할 때 정말 정성들이고 잘해줬습니다. 다 그런 데서 우정이 싹튼 것이고."

선거 뒤에는 윤 대통령이 직접 부탁해서 당대표 비서실장을 맡은 걸로 알려졌는데요.

다시 말해 윤 대통령과 이준석 대표 간 가교 역할을 했던 인물이 박 의원인데, 갑자기 그만둔다니 윤 대통령이 이준석 대표와 더는 같이 안 간다는 의미라는 해석이 나온 것입니다.


【 질문 1-1 】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관계가 복원하기 어려울 정도로 갔다고 봐야 할까요. 왜 이런 상황까지 왔을까요?

【 기자 】
이준석 대표는 박 의원의 사퇴로 윤심이 떠났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이 같은 억측에 선을 그었는데요.

▶ 인터뷰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그런 해석은 가능하겠지만, 어제 박성민 의원과의 대화에서 그런 내용은 없었습니다."

주변의 설명에 따르면 박 의원 개인도 이 대표와 대통령실의 갈등에 한계를 느꼈고, 이 대표의 결단을 요구하는 친윤계의 메시지 성격도 있다고 합니다.

우크라이나 방문 때만 해도 정진석 의원과 갈등이 있었지만, 당내 옹호도 있었고, 박 의원도 비서실장으로서 동행하기도 했죠.

하지만, 윤리위 사태가 커지고 대통령과 면담 무산에 출국장 불참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됐다는 분위기입니다.

▶ 인터뷰 : 김정재 / 국민의힘 의원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처음에는 그냥 걱정, 우려였죠. 불안했었죠. 그다음에 이 불안들이 축적되고 누적되다 보니까 불만이 되는 것이고 불만이 누적되고 축적돼서 이제 폭발의 단계로 온 것 같아요."

박수영 의원은 "자기 살기 위해 당을 망치는 두 이 씨가 데칼코마니"라며 이 대표를 이재명 의원과 같다고 비유하기도 할 정도죠.

이 대표 주변에서조차 너무 강 대 강으로만 가지 말았어야 한다는 평도 나옵니다.

▶ 인터뷰 : 김용태 / 국민의힘 최고위원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 "대통령 순방길에 환송에 나가시지 않았는데요. 저는 그건 좀 아쉽다고 생각 되고요. 원내대표도 초대받지 못했지만 가셨잖아요."


【 질문 1-2 】
이렇게 되면 다음 주 열리는 윤리위는 어떻게 될까요?

【 기자 】
수사 흐름을 볼 때 윤리위 결과도 '경고' 정도에서 징계 결정이 날 거란 전망이 많습니다.

이 경우 지난 대선 당시 이 대표가 당무를 거부하자 의원들이 의총을 열어 사퇴 결의를 시도했던 것처럼 다시 이 대표에 대한 사퇴 요구가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난번에는 대선 후보였던 윤 대통령이 직접 찾아와 손을 잡아주며 봉합했었죠.

지도부 관계자는 "지금은 윤 대통령이 이 대표를 국정 부담요소로만 생각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번처럼 나설 일은 없을 것" 즉 이번엔 도와주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 질문 1-3 】
그럼, 이 대표는 어떻게 이 상황을 타개하려 하나요?

【 기자 】
당내 옹호 세력이 부족한 이 대표 측은 여론에 호소하며 맞서겠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아무리 이런 것들이 계속 정치적 상황이 발생한다 하더라도 개혁의 동력은 이어나가야 한다…."

지속적으로 당원 가입을 독려하면서 추후 전당대회에서 지지기반인 2030 당원의 영향력을 늘리려는 행보도 보이고 있죠.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이 대표가 더 험한 꼴 보기 전에 물러나야 한다고 조언했는데요.

▶ 인터뷰 : 박지원 / 전 국정원장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험한 사형선고를 받고 죽는 것보다 자기 스스로 물러가서 다시 재기하는 방법을 택해야지."

이에 이대표는 사퇴할 뜻이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 질문 2 】
민주당 당권 움직임은 어떤가요.
이재명 의원의 고심이 길어지는 가운데, 97그룹의 도전이 이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

【 기자 】
이재명 의원 측은 전당대회 출마 결심을 굳혔다, 이렇게 보도가 나오자 곧바로 사실이 아니라고 입장문을 냈습니다.

다만 "당의 나아갈 방향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다"며 아직 결정만 내리지 않았다는 거지 불출마도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은 당내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는 박용진 의원이 당권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계파의 곁불 쬐지 않았고 악성 팬덤에 무릎 꿇지 않았던 등 돌리지 않았던 사람이 당의 혁신을 이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주말에는 40대 강훈식 의원도 도전장을 낼 예정인데요, 97그룹의 도전으로 이재명 대 97그룹이라는 세대 대결 구도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 앵커멘트 】
잘 들었습니다, 정치부 우종환 기자였습니다. [ugiza@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송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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