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특집 '한국의 무기 세계를 날다' 이번에는 대형수송함 독도함이 그 주인공입니다.
우리 해군은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독도함을 통해 작전 범위를 연안에서 대양으로 확대하게 됐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우리 해상과 독도 수호의 의지를 담아 탄생한 독도함.
길이 199미터, 갑판 폭 31미터, 높이 20미터로 아시아 최대 수송함입니다.
독도함은 고속상륙정과 항공기를 이용해 원거리 입체 상륙작전을 펼칠 수 있습니다.
특히 독자기술로 개발된 고속공기부양상륙정 LSF-2는 고압의 공기를 내뿜어 물 위에서 5cm를 떠 50노트 속도로 기동할 수 있습니다.
전차 6대와 헬기 4대까지 실을 수 있는 독도함은 속도에서도 탁월한 능력을 발휘합니다.
▶ 인터뷰 : 이수형 / 방사청 함정사업부 사업담당
- "(일반적으로) 많은 물자를 싣기 위해서 밑바닥이 평평한 저속선으로 설계합니다. 하지만 독도함은 밑바닥을 유선형으로 설계하여서 많은 물자를 싣고도 기존 20노트에 비해 23노트 이상으로 고속항해가 가능합니다."
생존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스텔스 기술도 적용됐습니다.
레이더 반사 면적을 줄이고 저소음 프로펠러로 수중 방사 소음을 감소시킨 겁니다.
독도함은 상륙작전과 함께 해상 재난 구호와 PKO 평화유지 활동까지 지원이 가능합니다.
▶ 인터뷰 : 오명석 / 방사청 함정사업부 사업팀장
- "항공작전 수행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기동함대의 기함으로서의 역할도 수행을 할 수 있어서 우리 해군의 작전 범위를 연안해군에서 대양해군으로 확대시켰습니다."
독도함의 성능과 작전 능력을 '한국의 무기 세계를 날다'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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