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 세종시 수정안 발표를 앞두고 정부와 한나라당, 청와대가 오늘(9일)과 내일(10일) 잇달아 회동을 하고 막판 조율을 벌입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부와 한나라당은 오늘(9일) 저녁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세종시 계획 수정안을 놓고 막판 조율을 벌입니다.
이 자리에는 정운찬 총리와 정몽준 대표, 안상수 원내대표, 장광근 사무총장, 그리고 일부 최고위원이 참석합니다.
만찬 회동을 통해 세종시 정부 수정안을 보고받고 앞으로 추진 계획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특히 박근혜 전 대표를 비롯한 친박계 의원들과 충청도민들에 대한 설득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총리실 관계자는 "세종시 발전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국회에서 잘 처리될 수 있도록 이해와 협조를 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당 관계자는 "앞으로 수정안에 대한 설득방안과 세종시 지원에 따른 타지역의 불만을 없앨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광범위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발표를 하루 앞두게 되는 내일(10일) 저녁에는 당·정·청 8인 수뇌부가 회동하고 수정안 발표 이후 대책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합니다.
여기엔 한나라당에서 정 대표와 안 원내대표, 정부에서 정 총리와 권태신 총리실장, 주호영 특임장관, 청와대에서 정정길 대통령실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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