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수정안이 발표되면서 충청권을 중심으로 한 국민의 민심을 설득하는 것이 정부의 다음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박형준 청와대 정무수석은 한 달가량 남은 설까지 민심을 설득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박형준 청와대 정무수석은 'MBN 뉴스 2.0'에 출연해 이번 주부터 시작될 민심 설득이 세종시의 또 다른 고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수석은 이번 주가 민심 설득의 첫 고비가 될 것이며 한 달 정도 남은 설까지 계속 국민을 설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형준 / 청와대 정무수석
- "길게 보면 구정 때까지 저희가 충분한 이해를 구하도록 노력하고, 정치권에서는 그런 과정을 지켜보면서 합리적인 토론의 장으로 이 문제를 가져왔으면 합니다."
충청권 주민의 이해가 빨라지고, 지지 여론이 높아지면 정치권의 논의도 자연스럽게 속도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친박 진영에 대해서는 세종시 문제를 신뢰나 약속을 지킨다는 정치적 판단이 아니라 국가의 미래를 봐달라고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박형준 / 청와대 정무수석
- "국가의 미래를 보고 부처를 분할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판단이 있어야 합니다. 정치적 판단이 아니라 국가의 발전 관점에서, 국가 경영 시스템의 관점에서 판단이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박 수석은 또 이명박 대통령이 이번 대안에 포함된 내용을 임기 중에 모두 착공하라고 지시했다며, 원안보다 세종시 완성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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