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강진으로 붕괴된 호텔에 한인 4명이 묵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까지 모두 7명이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현지에 영사를 파견하는 등 한인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이티 강진으로 붕괴된 호텔에 묵고 있었던 한인 4명이 현재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강 모 씨 외 3명은 의류업체 사장과 직원으로 출장차 아이티를 방문해, 포르토프랭스의 카리브 호텔에 지진 발생 직전에 체크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리브 호텔은 강진으로 무너졌고, 지진 당시 강 씨 일행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유철 / 외교통상부 재외국민보호과 과장
- "지금 현재로서는 확인할 수 있는 단계 아니고요. 체크인 한 다음에 붕괴가 일어났기 때문에 사고 가능성 배제하지 않는 상황입니다."
아이티 지역에 머물고 있는 한인은 총 70명 정도로 강 씨 일행 4명과 교민 3명 등 총 7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현지 대사관과 연락을 긴밀히 주고받으며 사태 파악에 나서고 있습니다.
재외동포영사국장을 단장으로 '아이티 강진피해 대책본부'를 꾸렸고, 현지에서도 대책반을 마련해 사고 수습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명진 / 주도미니카 대사관 부영사
- "아이티랑 나머지 한인 신변안전 부분에서 계속 연락 취하고 있는 상황이어서요. (아이티로) 파견을 예정중입니다. 들어갈 수 있는 루트를 파악하고 있는 중입니다."
정부는 현지 영사를 급파하는 한편 외교부에서 신속대응팀을 파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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