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전투기와 공격헬기의 개발 윤곽이 확정됐습니다.
경제성과 개발 시기 등을 고려해 성능을 낮춰질 전망입니다.
이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그동안 연기돼 왔던 한국형 전투기와 공격헬기 사업 방향이 결정됐습니다.
정부는 내년부터 예산을 확보해 2년 동안 탐색개발에 나설 방침입니다.
탐색개발이란 본 개발 전 단계로 핵심 기술을 확보하는 과정으로, 2012년 말 본사업 착수에 대한 타당성 여부가 최종 결정됩니다.
두 사업 모두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경제성을 고려해 성능을 낮춰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임채민 / 지식경제부 제1차관
- "경제성이 확보가 되고 그다음에 마케팅이라든지 후속 지원 시스템 그다음에 인증 획득 이런 것들이 다 가능하고 또 그것이 비교적 용이하게 이뤄질 수 있는 그런 기종을 선택을 해서…"
F-4나 F-5 등 노후 전투기를 대체하기 위한 한국형 전투기 사업은 스텔스 기능이 있는 5세대 전투기를 포기하고 F-16급으로 추진됩니다.
한국형 공격헬기도 중대형급에서 소형급 무장헬기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소형급 개발로 가닥이 잡혀 대형급은 보잉의 아파치 헬기를 도입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한편, 정부는 1만 5천m 상공에서 정찰이 가능한 중고도 무인기를 올해 개발을 완료하고 2012년에는 고고도 무인기 개발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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