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세종시 수정안을 다음 주 초 입법예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수정안이 세종시 기획단에서 국토해양부로 넘어간 상황이라며, 국토해양부에서 입법예고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부가 다음 주 초 세종시 수정안을 공식 입법예고합니다.
정부 관계자는 현재 정부가 입법예고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며, 일정상 다음 주 초쯤 입법예고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른 관계자는 현재 수정안이 세종시 기획단이 준비해서 국토해양부로 넘어간 상황이지만, 아직 입법예고 시점이 결정되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국토해양부는 세부적인 사항을 검토한 뒤 당정과 협의를 거쳐 입법예고 시점을 조율하게 됩니다.
정부는 수정안 입법예고 후 최소 20일간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친 뒤 차관회의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안을 국회에 넘기게 됩니다.
이처럼 수정안의 입법예고가 가시화하자 여야의 본격적인 세종시 공방도 격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정운찬 총리는 세종시 수정안 설득을 위한 행보를 계속 이어갔습니다.
충청 지역을 방문하는 것은 물론 각종 모임에 참석하고 있는 정 총리는 충청 향우회 신년교례회에 참석해 수정안에 대한 설득을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정 총리는 신 세종시 계획이 부처 이전에 따른 행정 비효율을 막고 실질적인 국토 균형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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