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를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저녁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특별연설을 합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의 3대 기본방향을 밝힐 예정입니다.
취리히에서 정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오후 다보스에서 열리는 제40차 세계경제포럼 연례회의에 참석합니다.
G20 의장국 자격으로 첫 국제무대에 선 이 대통령은 특별연설을 통해, 올해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의 3대 기본방향을 밝힐 예정입니다.
3대 기본방향은 우선 금융규제와 감독체제 보강 등 피츠버그 G20 회의에서 합의된 내용을 철저히 이행하고,
둘째 국제 개발격차 해소와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 셋째 비즈니스 서밋 개최와 비회원국 참여 확대 등입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최근 세계경제의 회복세는 공공부문의 투자에 기인한 것으로, 민간 차원으로 확산하기 위해서는 기업가 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할 예정입니다.
또 출구전략은 각국 경기상황을 주시하면서 신중하게 결정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FIFA 부회장인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 등과 함께 FIFA 사무국을 방문해 요셉 제프 블래터 회장을 면담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002년 월드컵 경험과 우리 국민의 강한 열망, 정부의 지원의지 등을 설명하며, 2022년 월드컵을 우리나라가 유치할 수 있도록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현재 2022년 월드컵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일본 등 10개 국가가 경합하고 있으며, 올해 12월 결정됩니다.
한편, MBN은 오늘 오후 6시30분 이 대통령의 다보스포럼 단독특별연설을 현지에서 생중계합니다.
취리히에서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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