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이 이번에는 연평도 근해에서 포사격에 나섰습니다.
우리 군은 어제(27일)와 같은 군사도발 수준은 아니라면서도 대비태세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북한이 오늘 오전 8시 10분쯤 또 해안포 사격에 나섰습니다.
이번에는 연평도 해상 북측 수역.
북한이 이곳에 10여 발의 해안포를 사격한 것이 포성으로 확인된 겁니다.
오후에도 3~4회 간헐적으로 포성이 들렸습니다.
연평도는 백령도와 대청도와는 달리 항행금지구역을 선포하지 않은 지역입니다.
서해 상에서 전방위 무력시위를 벌이겠다고 경고한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입니다.
그러나 이번 사격에 대해 합참은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북한은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포사격 훈련을 연례적으로 해왔다면서 일상적인 훈련일 뿐 군사도발 수준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일각에서는 계속된 북한의 포사격이 서해 NLL 충돌에 대비한 군사훈련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자체 훈련 일정으로 주·야간 사격을 했다는 겁니다.
군사 긴장이 계속되면서 군은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해 5도의 경계를 강화했습니다.
▶ 인터뷰 : 박상현 / 해병대 제6여단 대위
- "우리 해병대는 최전방 서북 도서를 수호한다는 자부심과 자신감으로 적의 어떠한
한편, 한국과 미국의 군 당국은 제24차 안보정책구상 SPI 회의를 열어 서해 상 포사격 등 북한의 군사동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공조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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