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등 스마트폰 열풍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도 앞다퉈 대책 마련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실제 준비상태는 아직 합격점을 주기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보도에 김재형 기자입니다.
【 기자 】
모바일을 통해 새로 형성될 유권자층을 공략할 수 있는 스마트폰 시대.
이 때문에 정치권도 민감하고 있습니다.
여야는 아이폰이나 트위터 같은 새로운 환경 변화가 이번 지방선거 등에 미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해진 / 한나라당 대변인
- "당 디지털위원회에서 더욱 면밀하게 여러 가지 실태와 예상되는 효과, 영향을 조사해서 대비책을 세우도록 결정했습니다."
▶ 인터뷰 : 김효석 / 민주당 민주정책연구원장
- "아이폰, 아이패드 계속해서 새로운 제품 쏟아져 나올 텐데…민주당이 만약 집권여당이었다면 신성장동력부를 만들 것입니다."
그렇다면, 실제 준비상태는 어떨까.
한나라당은 '당 디지털화' 사업이 다른 정치일정에 밀렸고, 민주당도 인터넷과 모바일의 연동 등 방향은 섰지만,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 등 개별적으로 아이폰과 트위터를 활용하는 정치인도 늘고 있지만, 대다수는 아직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재형 / 기자
- "하지만, 이 스마트폰 확산이 우리 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권자와 다양한 소통이 절실한 정치권도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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