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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검사 오래하면 'XX' 입에 붙어…조금 억울할 것"

기사입력 2022-09-29 13:53 l 최종수정 2022-09-29 13:59
"윤, 너무 쉽게 긴장 푼 것 같다"
"만약 인정하고 사과하면 지지층 흔들릴까봐 이러는 것"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문답하는 윤 대통령 / 사진=연합뉴스
↑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문답하는 윤 대통령 / 사진=연합뉴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을 둘러싼 '비속어 논란'과 관련해 "억울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습니다.

검사 출신인 조 의원은 오늘(29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검사 생활 10년 하면 '이 XX'가 입에 붙는다. 평소 말버릇이 나온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조 의원은 "'바이든이냐 날리면이냐'보다 윤 대통령이 조금 억울하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평소대로 한 건데 이게 이렇게 내가 욕 먹을 일이냐 (생각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사 생활을 오래 하면) 공식 석상에서는 안 하지만 사석에서는 그냥 'XX'가 입에 붙는다"며 "(윤 대통령이) 너무 쉽게 긴장을 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 및 대통령실의 해명과 관련해서는 "그냥 넘어갈 일이 큰일이 되니 인정할 수 없게 된 것"이라며 "만약 다 인정하고 사과하면 그나마 남아 있는 지지층들마저 흔들릴까봐, 그분들이라도 결속시켜야 한다는 절박감에서 이렇게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앞으로 사과를 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그럼 어떻게 할 거냐. 어디까지 갈 거냐"며 "매일 오르는 환율, 주가, 물가를 봐라. 지금 한숨 쉬는 사람들이 한둘이냐. 잘못하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시는 분들 나올까 봐 저는 걱정이다"라고 답했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통령실 출근길 문답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에 관해서는 "어떤 것이 옳고 그른지는 국민들께서 자명하게 아시리라 생각한다"며 수용 거부 의사를 내비치는 동시에 '비속어 논란이 장기화하고 있는데 유감 표명을 할 생각 없나'라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은 채 집무실로 향했습니다.

[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yanna11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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