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비서관과 정부 차관 인사가 이르면 다음주 말 단행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 폭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6월 지방선거에 이달곤 행자부 장관과 정종환 국토부 장관이 출마하느냐에 따라 인사 규모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청와대는 6월 지방선거와 관련해 공직 사퇴시한 등을 고려해, 다음주 말쯤 지방선거에 대한 큰 그림을 완성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권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이달곤 행자부 장관의 경남도지사 출마가 유력하며, 정종환 국토부 장관의 충남도지사 출마 가능성은 다소 불투명하다고 말했습니다.
국토부 장관의 경우 인사 청문회 과정에서 또다시 4대강 논란이 불거져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이 대통령의 결심에 달려있다는 관측입니다.
이들 두 장관의 출마 여부가 결정되어야 차관이나 비서관의 인사 폭이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청와대에서는 김동선 지경비서관이 지경부 차관으로, 김동연 국정과제비서관은 기재부 예산실장 내지는 국토부 차관, 박흥신 언론비서관은 문화부 차관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임채민 지경부 차관 등 이른바 장수 차관의 유임이 점쳐지고 있어 그 가능성은 낮지만, 정종환 장관의 출마가 결정될 경우 경제부처 차관의 연쇄 인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한편, 김명식 인사비서관은 경북지사 출마를 선언한 정장식 중앙공무원교육원장 후임이나 인사기획관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장은 한은 총재가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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