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핵 6자회담 재개를 위한 관련국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남북한과 미국의 6자회담 대표가 모두 중국에 모였는데, 중국은 오늘 중재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핵 6자회담 재개를 위한 핵심 당사국들의 협의가 본격화됐습니다.
어제 중국에 도착한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중국 측으로부터 최근 북한과 접촉 결과를 들을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위성락 /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 "특히 최근 중·북 간에 많은 협의가 있었기 때문에 왕자루이 부장의 방북, 김계관의 방중 결과 등을 청취하면서 앞으로의 길을 모색해 보겠습니다."
중국은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중재안도 제시할 예정인데, 북한이 전제조건으로 내세운 평화협정 체결과 UN 제재 해제에 대해 어떤 입장을 담을지 주목됩니다.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도 중국에 도착해 북-중 접촉 결과를 들을 예정입니다.
미국과 중국은 4월로 예정된 워싱턴 핵안보 정상회의 이전에 6자회담을 재개하는 방안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위성락 본부장과 보즈워스 특별대표는 내일 서울에서 중국의 중재안을 평가하면서 6자회담 재개를 위한 공
이런 가운데, 북한 노동당 김영일 국제부장도 어제 베이징을 방문해 후진타오 주석을 만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외교전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MBN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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