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이 실시한 지방선거 수도권 지역 여론조사 결과 서울에서 오세훈 현 시장이 가장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교체론에 대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공감하고 있어 판세는 매우 유동적입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3개월 앞으로 다가온 6·2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시장.
현재 거명되는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로 오세훈 현 시장의 독주가 두드러졌습니다.
45.2% 지지율로 뒤를 쫓는 원희룡·나경원 의원과 비교적 여유 있는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32.2%로 가장 앞서고 있지만, 잠재적 후보군인 엄기영 전 MBC사장도 21.9%의 비교적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오세훈 현 시장과 야권 단일 후보인 민주당 한명숙 전 총리의 가상 대결에서는 51.1% 대 37%로 오 시장이 14%P 이상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서울시장 교체론에는 공감한다는 의견이 50.1%로 공감하지 않는다 41.8%보다 높아 판세가 매우 유동적임을 보여줬습니다.
세종시 문제에 대해서도 서울시민은 지방선거 전까지 결론이 나지 않으면 한나라당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의견이 50%를 차지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MBN과 매일경제가 GH코리아와 홀딩페이스에 공동으로 의뢰해 서울지역 성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전화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입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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