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세종시 중진협의체가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원안이냐 수정안이냐에 대한 내용보다 세종시 문제를 마무리할 방법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 기자 】
친이와 친박 그리고 중립 성향 의원 6명으로 구성된 한나라당 중진협의체가 첫 회의를 갖고 세종시 해법 마련에 나섰습니다.
절충안 마련 보다는 충돌없이 세종시 문제를 끝낼 수 있는 절차를 찾는 데 무게를 두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이경재 / 한나라당 의원(중진협의체 소속)
- "다시 논쟁을 일으킬 만한 이런 내용은 가급적 피하고 어떻게 보면 출구전략이라고 할까 이것을 최종적으로 결론짓는 방법을…"
매주 두 번 정기적으로 만날 예정인 가운데 활동 시한은 이달 말까지로 알려졌지만 날짜에 구애받지 않겠다고 해 이보다 길어질 수 있습니다.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계파와 개인적인 이해관계를 넘어서는 논의를 펼쳐 달라며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 인터뷰 : 정몽준 / 한나라당 대표
- "각자의 지역구와 관련된 이해관계도 버리고 계파의 틀도 좀 잊어버리시고 심지어 한나라당이라는 테두리도 초월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하지만, 5일간 의원총회에서도 평행선만 달린 계파 간 견해차를 좁히기는 중진협의체라도 역부족일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임소라 / 기자
- "이 때문에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와의 회동 필요성을 강조하는 데 그칠 것이라는 추측도 벌써부터 제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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