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베른의 한 외교 관계자는 리철 대사의 교체가 거의 확정적이라는 얘기가 현지 외교가에 널리 퍼져 있으며 다만 이임 시기는 아직 분명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리 대사는 80년 제네바 주재 북한대표부 공사로 부임해 98년부터 주스위스 대사를 겸임하면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비자금 관리인'이자 최측근으로 주목받아온 인물입니다.
리 대사의 교체 배경에 대해 외교가에서는 올해 75세의 고령을 감안한 조치라는 것과, 북한 내에서 김 위원장의 3남 김정은 씨로의 권력승계 준비작업이 진행 중인 것과 관련이 있다는 관측 등이 나오고 있습니다.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