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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6·2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판세분석, 오늘은 전남과 전북으로 가봅니다.
민주당이 우세를 보이는 지역인만큼 당내 경쟁이 본 선거전을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전남지사는 3선에 도전하는 박준영 현 지사와 민주당 주승용 의원, 이석형 전 함평군수의 3파전 양상입니다.
박준영 현 지사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 의원과 이 전 군수가 바짝 추격하면서 승부를 장담할 수 없게 됐습니다.
특히 주 의원과 이 전 군수는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둬 성공하면 박 지사를 밀어낼 가능성도 있습니다.
여기에 전남이 기반인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가 창당한 가칭 평화민주당도 후보를 낼 예정이어서 그 파급력이 관심입니다.
한나라당은 김대식 전 민주평통사무처장이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전북지사는 재선에 나선 김완주 현 지사가 상당한 격차로 앞서는 모습입니다.
또, 2006년에 이어 정균환 전 의원이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고, 정동영 의원이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진 유종일 한국개발연구원 교수도 각축을 벌이고 있습니다.
전북 지역 민주당 내부 경쟁은 정세균 대표와 정동영 의원의 세 싸움으로 해석될 여지도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영입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지만, 가능성은 불투명합니다.
민노당은 하연호 도당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졌고 진보신당은 염경석 도당위원장의 출마가 유력합니다.
민주당은 다음 달 11일 전북지사, 17일에는 전남도지사 후보를 각각 확정합니다.
MBN뉴스 김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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