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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서울 강남 봉은사 직영 사찰 전환에 대한 여권의 외압설이 정치권 공방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안 원내대표는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하며 앞으로 일절 대응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고, 명진 스님은 안 원내대표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봉은사의 직영사찰 전환에 여권 압력설을 제기한 명진 스님은 안 원내대표가 자신을 잘 모른다는 말이 거짓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한 명진 스님은 안 원내대표와 10여 년 전 석가탄신일마다 식사를 같이했을 정도로 잘 아는 사이라며 모른다고 한 것은 거짓말을 하거나 기억력이 나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같은 주장에 대해 앞으로 일절 대응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안 원내대표는 조계사 내부 싸움에 자신을 끌어들인 것이라며 어떤 압력도 행사한 적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의 봉은사 압력 의혹과 관련해 국정조사 얘기까지 꺼내 들었습니다.
▶ 인터뷰 : 박주선 / 민주당 최고위원
- "우리 국회 차원에서도 국기를 뒤흔든 이 문제를 국정조사를 통해서라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된다."
한편, 명진 스님이 당시 동석했던 사람으로 지목했던 김영국 거사는 이르면 내일(23일) 봉은사 근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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