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천안함 침몰 사고와 관련해 국회 국방위원회는 긴급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국방위 소속 의원들은 진상 규명이 계속 지체되는 것에 대해 한목소리로 국방부를 질타했습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사고 발생 이후 18시간이 지난 오후 3시 국회 국방위원회는 긴급 전체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침몰 천안함의 함장이 휴대폰을 이용해 침몰 상황을 보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김학송 / 국방위원장
- "함장과 참모총장의 통화내용은 이렇습니다. 우선 큰 폭발이 일어났고 그리고 엔진이 멈추었다."
그러나, 침몰 20시간이 지나도록 침몰 원인과 구조 상황에 아무런 진척이 없는데 대해서는 여야 의원들은 한 목소리로 추궁했습니다.
▶ 인터뷰 : 안규백 / 민주당 국회의원
- "뭔가 그 내용을 숨기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드린 이야기입니다. 뭐든지 타이밍과 시기가 있는 겁니다. 국민은 이에 대해 초미의 관심이고 불안한데… "
▶ 인터뷰 : 이윤성 / 한나라당 국회의원
- "20시간이 다 돼가는데 지금 청와대 발표도 똑같고 국방부 발표도 똑같고 해군 발표도 똑같고…"
이와함께 국방부 장관을 지낸 김장수 의원은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장수 / 한나라당 국회의원
- "그럼 어뢰 공격인데…잠수정이나 반잠수정에 의해서 어뢰 공격 가능하죠? (네, 가능합니다.)"
이 밖에도 국방위 소속 의원들은 장교는 다 살고 사병과 부사관만 희생당했다며 침몰 초기대응에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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