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에서 침몰한 천안함의 실종자 가족들이 해군과 함께 백령도를 방문합니다.
수색 현장을 직접 살펴볼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규해 기자!!
(네, 해군 2함대 사령부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1 】
실종자 가족들은 백령도로 떠났나요?
【 기자 】
네. 저녁 8시 15분쯤 실종자 가족 90여 명은 해군 함정을 타고 백령도로 향했습니다.
해군 2함대는 천안함과 동급인 성남함을 긴급 배치해 실종자 1가족당 2명씩을 태우고 출항했습니다.
야간 기상상황에 따라 안전을 고려해 백령도에 도착하는 데까지 8시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현장으로 가지 못한 나머지 가족들은 해군 2함대 사령부 마련된 임시숙소에서 머물 예정입니다.
앞서 실종자 가족들은 군 당국의 미흡한 설명에 강한 불만을 표했습니다.
천안함 함장의 공식 브리핑을 요구해 이뤄졌고, 현장 방문도 그 맥락에서 성사된 것입니다.
특히, 실종자 가족들은 초계함 천안함이 매우 낡았었다며 군의 무리한 항해로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 실종자 가족은 평소에 초계함 천안함이 물이 새고 빈번하게 수리를 받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함장 최원일 중령은 실종자 가족들의 이같은 지적에 "배에 특별한 문제는 없었다"고 답했습니다.
지금까지 해군 2함대 사령부에서 MBN뉴스 정규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