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과서에 독도 영유권 주장

기사입력 2010-03-30 18:15 l 최종수정 2010-03-31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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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일본이 초등학생용 사회 교과서에 독도를 자신의 영해로 표기해 말썽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즉각 일본에 검정철회와 시정을 요구했습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일본 정부가 2011년도 초등학교 5·6학년 용 사회 교과서를 새롭게 검정했습니다.

5개 출판사에서 나온 교과서 중 2개의 교과서는 일본 자국 영해 안에 독도를 표시하고 경계선을 그어놨습니다.

그동안 일본 초등학교 교과서에는 '독도를 한국이 불법으로 점거하고 있다'고 써놓기만 했었지 지도 상에는 독도라고 표현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교과서 검정으로 일본 초등학생들은 독도를 일본 영토라고 배우게 되는 것입니다.

이에 정부는 즉각 공식 성명을 발표하고 검정철회와 시정을 요구했습니다.

정부는 대변인 성명에서 우리의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담는 교과서가 검정을 통과한 데 대해 우려를 표명한다고 말했습니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도 시게이에 주한 일본대사를 불러 강하게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점점 더 강화되어 가는 일본의 독도 자국 영토 주장.

정부는 국제사회에서 이슈화되는 것이 일본이 노리는 것이라며 강한 대응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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