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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천안함이 침몰한 지 엿새째, 아직까지 큰 성과는 없지만 오늘도 수색은 계속됩니다.
오전 9시부터 재개되는 수중작업에서는 본격적인 선체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현수 기자.
【 기자 】
네. 국방부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
새벽 수색작업은 이뤄지지 못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새벽 3시에 재개할 예정이었던 사고 해역 수색 계획이 무산됐습니다.
물살이 비교적 약해지는 정조시간대라 진입을 시도했지만, 예상과 달리 물살이 급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관계자는 오전 9시부터 수중 작업이 다시 시작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물살이 약해지는 정조시간대는 오전 9시와 오후 3시, 저녁 9시입니다.
현재 백령도 인근에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전까지 비가 온 뒤, 기압골의 영향으로 바람도 강해지고 기온도 떨어진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 29일부터 물이 가장 많이 들어온다는 사리현상으로 수심이 더 깊어지면서 작업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리 현상은 일주일 정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질문 】
오늘도 어제에 이어 본격적인 선체진입을 시도하게되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앞서 군은 29일 처음으로 함미에 산소를 주입했는데요.
그 이후 탐색작업과 주입작업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만약의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산소를 주입하면서 차근차근 선체로 진입한다는 계획입니다.
함수는 함미보다 비교적 여건이 좋아 출입구 확보가 거의 마무리된 상태입니다.
그러나 함미의 경우 45m로 수심이 깊어 진입에 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함미 수색 작업때는 선체를 치며 생존자가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지만, 반응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관계자는 오늘 바다 조건만 좋다면 선체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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