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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가장 많이 재산이 증가한 의원은 한나라당 김세연 의원으로 지난 한해 6백억 원 늘어난 것으로 신고됐습니다.
국회의원 네 명 가운데 1명꼴로 20억 원 이상의 부동산을 보유한 재력가로 나타났습니다.
임 소라 기자입니다.
【 기자 】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집계한 국회의원 재산변동 신고내용을 공개했습니다.
김세연 한나라당 의원은 자신이 소유한 동일고무벨트 등 보유주식의 주가가 오르며 재산이 604억 8천만 원 늘었습니다.
김 의원은 모두 935억 원의 재산을 신고해 현역 의원 가운데 2번째로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가장 많이 재산이 줄어든 의원은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로 2천억 원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신고됐습니다.
자신이 대주주인 현대중공업 주가가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정 대표는 모두 1조 4천5백억 원의 재산을 신고해, 현역 국회의원 가운데 재산 상위 1위를 차지했습니다.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는 1억 5천만 원가량 감소한 21억 6천여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천 만원 가량 감소한 26억 4천만 원을,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는 7천만 원이 늘어난 27억 7천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한편, 이번 신고결과 국회의원 네 명 가운데 1명이 모두 20억 원 이상의 부동산을 소유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나라당에서는 48명으로 가장 많았고, 민주당에서 14명, 자유선진당 6명, 미래희망연대 의원 2명이 '부동산 부자'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MBN 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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