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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천안함 인양 작업이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최종 인양까지는 빠르면 한 달에서 늦으면 두 달까지도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성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침몰 천안함은 해상에서 크레인으로 인양해야 하는 만큼 고난도 기술이 동원되고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02년 제1차 연평해전에서 북한군의 기습 공격으로 침몰한 '참수리 357호'는 규모가 130t에 불과했지만 인양하는 데 17일이 걸렸습니다.
천안함은 무게가 1,200t으로 참수리호의 10배가 넘지만 두 동강이 난 상태입니다.
선체 규모도 비교적 큰 편이어서 인양하는데 적어도 한 달 정도는 걸릴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하지만, 참수리호의 경우 당시 기상상태가 좋지 않아 길어졌을 뿐 인양 시간이 꼭 함체 무게와 비례하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의 지적입니다.
관건은 유속과 파도 그리고 해상 날씨에 달려있습니다.
국방부는 인양 작업 기간을 한 달 정도로 보고 조만간 구체적 일정은 실종자 가족과 협의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을 경우 함체 인양은 두 달 이상 걸릴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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