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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어제는 사고 현장의 빠른 물살 때문에 천안함 인양 작업이 순탄하지 못했는데요.
오늘은 수중작업을 할 수 있을지 알아봅니다.
백령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재헌 기자
【 기자 】
네, 백령도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
오늘은 어떤 인양작업이 진행됩니까?
【 기자 】
네, 인양작업이 진행되기 위해선 우선 날씨가 중요한데요.
지금 백령도는 대체로 흐린 가운데 바람이 7~11미터로 불고 있습니다.
오후부터는 8~12미터로 바람이 더 세지겠고 비까지 내릴 예정이어서 인양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오후 12시와 저녁 6시가 유속이 1노트 이하로 떨어지는 정조 시간인데 이 시간에 수중 작업이 이뤄질 가능성이 큽니다.
어제는 기상악화로 수중작업은 물론 모든 인양작업이 오후 5시에 종료됐습니다.
일단 오늘은 민간 인양팀 잠수부들이 2개조로 나눠 함체와 함미 부분으로 다가갈 예정입니다.
지질상태를 파악해 함체를 쇠줄로 감을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서인데요.
날씨가 도와준다면 이 작업을 포함한 사전조사는 이르면 내일 끝날 수도 있습니다.
함미 쪽 2천 톤급 크레인은 어제 닻을 내렸고 함수 쪽을 맡을 3천6백 톤급 크레인은 오는 7일 도착해 본격적인 함체 인양에 나섭니다.
지금까지 백령도에서 MBN뉴스 황재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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