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5일) 오후부터 침몰한 천안함을 인양하기 위한 준비 작업이 본격화됐는데요.
인양을 돕기 위한 크레인과 바지선도 속속 추가로 도착할 예정입니다.
백령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인제 기자
【 기자 】
네, 백령도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1】
오후 6시에 인양 작업을 재개했나요?
【 기자 】
네, 조류가 약해지는 정조 시간에 맞춰 한 시간 전부터 수중탐색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사고 해역에는 파도가 잦아들고, 유속도 낮아지면서 민간 인양팀 잠수부들은 탐색에 나섰습니다.
이에 앞서 잠수사들은 오후 1시에도 수중 탐색을 했습니다.
잠수사들은 2개조로 나눠 함수와 함미 부분으로 다가가 침몰한 천안함과 해저상태를 확인했습니다.
지질상태를 파악해 함체를 쇠줄로 감을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서인데요.
날씨만 좋다면 이 작업을 포함한 사전조사는 이르면 내일(6일) 끝날 수도 있습니다.
이와 함께 천안함 실종자 탐색도 계속 이루어졌습니다.
해난구조대와 UDT 대원들은 각각 함미와 함수를 중심으로 해상 1마일 반경으로 수색에 나섰습니다.
또 해병대 5백여 명은 해안가 탐색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32종류의 부유물을 발견했지만, 이것이 천안함의 선체 파편인지는 보다 정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 질문 2】
인양 작업을 돕기 위한 크레인도 속속 추가로 올 예정이라면서요?
【 기자 】
네, 함미 쪽 사고해역에는 현재 해상 크레인과 바지선이 각각 1척씩 인양 작업을 위해 대기 중입니다.
어제 이 크레인은 사고해역에 닻 4개를 내리고 고정작업을 완료했는데요.
또 함수 쪽 침몰 해역에도 민간 인양업체의 150톤급 크레인과 바지선 2척이 도착해있습니다.
이미 김태영 국방장관은 서둘러 2주일 안에 인양을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신속한 인양을 위해 크레인과 바지선 등이 추가로 사고해역에 배치될 예정입니다.
우선 3천 톤 급 바지선이 모레 저녁 8시쯤 현장에 도착합니다.
이어서 오는 8일에는 3천6백 톤급 대형 해상 크레인이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또 다른 만 천 톤 급 크레인도 국방부 요청에 대비해 출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백령도에서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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