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군은 해저에 떨어진 천안함의 파편을 수거해 정밀 분석해, 천안함 침몰을 원인을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분석 작업에는 해외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태화 기자.
【 기자 】
네, 국방부입니다.
【 질문 】
군의 천안참 침몰 원인 분석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 기자 】
네, 군 당국은 천안함이 침몰하면서 발생한 각종 파편과 잔해의 위치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천안함은 침몰한 이후, 최초 위치에서 수 킬로미터를 떠내려왔는데요.
국방부는 이미, 중간 중간에 떨어져 나간 작은 조각들의 위치를 대부분 확인한 상태입니다.
만약 천안함이 기뢰나 어뢰의 공격으로 침몰했다면, 이 가운데 침몰과 연관이 있는 금속파편이 발견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어뢰의 파편이 발견된다면, 어디서 제조됐는지 등이 밝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파편 분석 작업에는 미국에 이어 영국과 호주, 스웨덴 등 4개국의 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인데요.
정부는 파편 샘플을 채취해 유럽 국가로 보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조사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실종자 가족 4명과 국회 추천인사 3명 등 민간인도 조사단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한편, 군의 연속된 해명과 발표에도 불구하고 정보 공개에 대한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특히 천안함 폭발 당시의 영상이 있을 거란 의혹이 계속 나오는 상황이지만, 군 당국은 이에 대해 더 이상의 영상은 없다고 잘라 말하고 있습니다.
또 해군의 KNTDS, 즉 전술지휘체계상에서 천안함이 사라진 뒤 6분이 지날 때까지, 군이 침몰과 관련해 아무 조치도 하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아직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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