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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연대와 공생' 주최 '대한민국 위기를 넘어 새로운 길로'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대표가 총선을 앞두고 시사한 병립형 비례대표제 회귀에 대해 총선용 위성정당을 방지하는 현 비례대표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오늘(30일)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선거 전략과 관계없이 약속을 지키는 게 국민들이 더 바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28일 이재명 대표가 선거제 개편안에 대해 "멋있게 지면 무슨 소용이 있겠냐. 현실의 엄혹함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총선용 위성정당 부활을 시사한 것에 대해 비판한 것입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민주당의 오랜 응원단이었던 시민사회의 기대를 저버렸을 때 그것이 승리로 갈까 아닐까를 따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개딸' 등 강성지지층 때문에 당내 민주주의가 억압되고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당장 일주일에 며칠씩 법원에 가는데 이런 상태로 총선을 치를 수 있을까 하는 말을 함직 한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며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공천 문제나 강성지지자로부터 혼날까 봐 그러는 것"이라며 "강성 지지자들은 조금만 그들 입맛에 안 맞는 얘기만 하면 행패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독대한 것에 대해서는 "오래 알고 지냈다. 특별한 의미는 없다"며 신당 창당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무엇이 국가를 위해 제가 할 일일까 골똘히 생각한다"며 창당 가능성을 닫지는 않았습니다.
[김혜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catfish@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