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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한명숙 전 총리의 무죄 판결 이후 서울시장 선거전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여야 후보들은 연일 공약을 발표하며 정책 대결을 펼치고 있습니다.
서울시장 후보들의 대표 공약들을 엄성섭 기자가 정리해 봤습니다.
【 기자 】
오세훈 시장이 대외적으로 가장 강조하는 것은 서울을 세계 5대 도시로 진입시키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부적으로는 공교육 살리기에 가장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원어민 지원 등 방과후학교 사업 확충, 학교에서 벌어지는 폭력 방지 사업, 학교 시설 개보수 사업을 약속했습니다.
원희룡 의원은 철도 지하화를 통한 서울 재창조를 핵심 공약으로내세웠습니다.
원 의원은 지하화한 철도부지에 녹지와 복지시설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원희룡 / 한나라당 의원
- "서울 재창출은 철도 부지 입체화를 시작으로 서울을, 시민을 위한 도시, 세계를 선도하는 도시로 만드는 것입니다."
나경원 의원은 서울과 경기, 인천을 연계·협력해 더 큰 서울로 나가자는 '메가 서울' 구상을 핵심 공약으로 던졌습니다.
이를 위해 서울과 인천, 경기를 아우르는 광역수도행정청의 설립도 제안했습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한나라당 의원
- "도시가 국가경쟁력이라는 추세에 따라서 대런던, 그리고 대파리 계획에 맞춰서 서울도 이렇게 메가 서울로 가지 않고서는…"
김충환 의원은 강화도와 김포, 파주 일부를 서울로 편입해 바다가 있는 서울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민주당에서는 김성순 의원은 미세 먼지를 줄여 시민 건강수명을 5년 연장하겠다는 공약을, 이계안 전 의원은 아이를 행복하게 기를 수 있는 서울을 만들어 출산율을 높이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다만, 유력 후보인 한명숙 전 총리는 출마선언을 하지 않아 아직 구체적인 공약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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