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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물속에 있던 천안함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무기가 일부 유실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군은 그러나 폭발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천안함 함미가 인양되며 탑재됐던 무기의 유실 여부가 관심입니다.
군은 함미에 있던 무기 일부가 유실됐다고 확인했습니다.
하푼 미사일 2기와 경어뢰 2발이 장착된 어뢰발사관 1문이 유실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푼 미사일은 함대함 미사일로 고성능 폭약 221kg이 탑재됐는데, 연돌 부위가 뜯겨 나가면서 함께 사라진 것으로 보입니다.
함미 뒷부분에 있는 잠수함 공격용 폭뢰 12기와, 탄약고에 있던 함포 4천여 발은 유실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부에서는 유실된 무기가 해저에서 강한 수압을 견디지 못해 폭발하거나 다른 충격에 의해 자체 폭발할 우려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군은 유실된 무기의 자체 폭발 가능성이 작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이기식 / 합참 정보작전처장 (지난 13일)
- "그것(하푼과 어뢰)이 작동을 하기 위해서는 전기적 충격이라든지 이러한 것들이 다 돼야 하는데 현재 전원이 완전히 끊겨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그러한 것들에 의한 위험은 없는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유실된 무기는 사고 해역 바닥에 떨어져 있을 가능성이 커 군은 기뢰 탐색함 4척을 동원해 해저를 샅샅이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천안함에 들어 있던 15만 리터에 가까운 경유는 바다에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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