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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해군 링스헬기가 전라남도 진도 동남방 해상 추자도 부근에서 추락했습니다.
헬기에 타고 있었던 실종자 4명 중 시신 1구를 수습했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15일) 저녁 8시 58분.
전라남도 진도 앞바다 추자도 부근에서 해군 3함대 소속 링스헬기의 통신이 갑자기 끊겼습니다.
일상적인 초계비행을 마치고 복귀하던 길이였습니다.
이 헬기에는 권 모 대위를 비롯해 중위 1명과 부사관 2명 등 총 4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군은 갑자기 통신이 끊긴 만큼 바다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해군 고속정 두 척과 해경정으로 인근 해역 수색에 나섰습니다.
수색에 나선지 3시간 정도 지난 오늘(16일) 00시 30분쯤 사고 해역 인근에서 실종됐던 권 모 대위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권 모 대위의 시신은 해군 3함대로 이송됐습니다.
하지만, 다른 실종자와 헬기 잔해는 아직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지난 1993년 포항 인근에서도 링스헬기는 추락한 적이 있습니다.
링스헬기는 해상공격과 대잠수함 작전용으로 1990년에 해군이 도입한 기종으로, 최근 천안함 사고 당시에도 속초함과 함께 작전을 수행했습니다.
MBN뉴스 최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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