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사고와 관련해 여야가 국정조사 여부를 놓고 이견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입장차로 인해 협상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엄성섭 기자
【 기자 】
국회입니다.
【 질문 1 】
여야 원내대표가 천안함 국정조사 문제를 놓고 회담을 하고 있죠?
【 답변 】
여야 원내대표가 잠시 전부터 천안함 침몰 원인과 각종 의혹에 대해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양당의 입장차가 커 조율이 쉽지 않습니다.
민주당은 이른 시일 안에 천안함 침몰과 관련한 진상조사 특위를 구성하고 국정조사도 실시할 것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국정조사 요구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대신 합동조사단 조사 결과가 나온 이후 진상조사특위 활동은 검토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여야 원내대표는 또 독도특위 구성문제와 지방행정체제 개편 관련 법안, 기업형 슈퍼마켓 규제 법안 등 쟁점 법안 처리문제도 논의하고 있습니다.
회담에 앞서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특히 이른바 스폰서 검찰 문제와 관련해 수사권, 기소권, 공소유지권의 전면적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검찰 개혁 필요성 문제도 제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회는 오후 본회의를 열어 외국인이 국내에 입국할 때 지문을 등록하고 얼굴을 촬영하도록 한 출입국관리법 개정안을 비롯해 10여 건의 법안을 처리할 계획입니다.
【 질문 2 】
한명숙 전 총리가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하죠?
【 답변 】
민주당의 유력한 서울시장 후보인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한 전 총리는 이 자리에서 '사람 중심의 휴먼 서울'을 주제로 서울에 대한 비전과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한 전 총리는 일자리와 복지, 교육 등에 예산의 52%를 사용하고, 100% 친환경 무상 의무 급식을 공약했습니다.
한편, 한나라당은 오는 29일로 예정된 서울시장 경선일정을 연기하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천안함 사고 희생자에 대한 장례와 겹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경선을 연기할 경우 잠정적으로 5월초로 넘기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 smartguy@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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