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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이 김영삼, 전두환 두 전직 대통령과 만났습니다.
이 대통령은 천안함 사태에 대해 설명하고, 수습을 위한 조언을 들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이 김영삼, 전두환 두 전직 대통령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두 전직 대통령을 만난 것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입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천안함 사태에 대한 걱정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김영삼 / 전 대통령
- "여러 가지가 잘 되는데 너무 심각한 문제가 생겼어요."
전두환 전 대통령은 천안함 사고 배후로 북한을 사실상 지목했습니다.
▶ 인터뷰 : 전두환 / 전 대통령
- "김격식이 총참모장을 하다가 지난해 2월 4군단장으로 왔어요. 4군단이 이(천안함 침몰) 지역입니다."
이 대통령은 철저하게 조사해 국제사회가 인정할 수 있는 결과를 내놓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원인 분석을 잘해서 정말 국제사회가 인정할 수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 뉴스통신사기구' 대표단을 만나 천안함 침몰사고 조사 결과가 나오면 국제사회와 함께 필요한 조치를 협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2012년 서울에서 열릴 2차 핵 안보정상회의가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설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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